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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니, 진언(주문)이란 무엇인가

오대를 거닐며... 2024. 8. 11. 18:51

 

불교경전이 중국으로 전래되면서 한자어로 번역되었지만, 진언(주문)은 소리나는 그대로를 한자를 빌려서 표현하였다.

 

진언을 번역하지 않고 소리의 음을 그대로 옮긴 이유를 들어보면

-진언의 소리에는 일정한 파장을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있는데, 뜻으로 번역하면 소리가 달라져 에너지의 힘을 살릴 수 없기 때문임

-따라서 뜻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음

-진언에 담긴 의미는 매우 복합적이여서 하나의 의미로 번역하기 어려움

 

따라서 주문(진언)이 주력(呪力) 되기 위해서는

주문을 통해 마음을 통일하여 내가 바뀌고 나의 업을 변화시킬 수 있을 때, 물든 나를 바꾸어 가는 힘을 가질 때 비로소 주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란 몸,,생각(身口意)으로 지은 결과물이고, 현업(現業:현생에 지은 업)과 숙업(宿業:과거생에 지은 업)으로 구분된다.

 

1. 다라니와 진언(주문)의 비교

일반적으로는 다라니와 진언, 두 용어를 혼용하여 사용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어 이를 구분해 보면 다음과 같다.

  다라니 (陀羅尼, Dharani) 진언(眞言, Mantra)
의미 다라니는 산스크리트어로 "보호하다" 또는 "유지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에서 유래 진언은 산스크리트어로 "마음의 도구"라는 뜻을 가진 만트라(Mantra)에서 유래
형식 다라니는 비교적 긴 구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반복적으로 암송함으로써 수행자의 마음을 집중.
예를들면 신묘장구대다라니
진언은 일반적으로 짧고 간결한 문구나 음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반복적으로 암송.
예를 들어, "옴 마니 반메 훔"
목적 보호, 치유, 정화, 번영 등의 목적으로 사용됨. 특정한 목적을 위해 긴 구절을 암송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신의 가피를 받음 주로 마음을 정화하고, 집중력과 정신적 향상에 기여

 

2. 진언에 대한 효용

-서산스님의 말씀을 인용하면

진언을 외는 것은 금생에 지은 업은 다스리기 쉬워서 자기 힘으로 고칠 수 있으나, 전생에 지은 업은 지워 버리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신비한 힘을 빌려야 한다.”

-업장을 소멸에 도움을 줌

 

3. 진언수행방법

-소리는 목을 통해서 내는 것이 아니라, 즉 성대를 이용해서 내는 것이 아님.

-배로 숨을 들이쉬고, 쉰 숨을 내뿜는데 성대()는 숨이 지나는 통로로만 이용하고 입과 입술로만 소리를 냄(입과입술: 70%, 성대: 30%)

-빠르게 하기보다는 정확한 발음을 내는 것이 더 중요함

-입으로 나에게 말하고, 귀로 내 소리를 들어야하고, 눈으로 읽고 듣는 나를 보아야 함. 주문을 읽는 나와 듣는 나, 그리고 이 두가지를 하나로 움켜쥐는 나가 하나로 몰입되어 삼매에 들어야 함

-즉 주문은 소리에 집중하여 수행하는 방법임

 

4.광명진언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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