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3

중용(中庸)을 읽으며

유학에서 논어, 맹자, 대학과 함께 중요시하는 네가지 서적 중 하나로서 치우치는 극단을 피하고 중도를 지켜 균형을 이루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天命之謂性(하늘천,명령령,어조사지,이를위,성품성)하늘로부터 받은 선한 본성을 성품이라 말하고率性之謂道(거느릴송,성품성,어조사지,이를위,길도)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선한 본성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도리(사람이 걸어가야 할 길)라고 말하며,脩道之謂敎(닦을수,길도,어조사지,이를위,가르칠교)선한 본성을 올바르게 발전시키고 성장하도록 하는 것을 가르침이라고 한다. 道也者(길도,어조사야,것자)도리를 따른다고 하는 것은不可須臾離也(아니불,가히가,모름지기수,잠깐유,떠날리)잠시라도 벗어나서 행동하면 바르지 않은 것이며,可離非道也함부로 행동한다면 올바른 도리가 아니다.是故君子..

도서 2024.12.07

출가시(순치황제)

중국 청나라 순치황제(順治皇帝 : 1638~1661)는 청나라 제3대 황제로 올라 18년간 통치하였다.  정사에서는 23세에 천연두로 사망한 것으로 나오며, 야사에서는 출가시를 쓰고 오대산으로 출가한 것으로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분명하지 않으며, 다만 여러 가지 설화로서 전해지고 있다. 첫 번째 설화로는 어느 절에 노스님 한 분이 계셨는데, 덕이 높고 수행이 깊은 노스님은 여간해 아프시지도 않고 대중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으며 살아 가셨다. 어느 날 짓궂은 손자 상좌들이 “노스님 언제 옷 벗으실 겁니까?”하고 여쭸봤는데, 그 때 스님은 “뒷산 바위가 무너지는 때에 옷을 벗으마” 하셨다. 하루는 상좌에게 지필묵을 가져오라 하시고 사람 얼굴을 그린 후에 눈동자는 남겨두며 하시는 말씀이 “사십 년 후에 이 그림..

도서 2024.12.07

염계 주돈이의 태극도설

주돈이(周敦頤,1017 ~ 1073) 중국 북송 시대의 유학자로서 호는 염계(濂溪)이고, 저서로는 태극도설(太極圖說)과 통서(通書)가 있으며, 정자(정호,정이)의 스승이다. 유학은 “공자-증자-자사-맹자-주돈이-정자(정호,정이)-주희”로 이어지면서 정립된 것으로 보이며 마음을 수양하는 방법론에서는 불교와 도교의 영향을 받아 구성되어진 학문으로 보인다. 太極圖說(클태,다할극,그림도,말씀설)태극의 그림을 설명한 글    無極而太極(없을무,다할극,말이을이,클태,다할극)무극이면서 태극이다. 이름도 형상도 없는 상태인 무극이면서 세상의 모든 존재를 생성하는 시작이 되는 태극이다.太極動而生陽(클태,다할극,움직일동,말이을이,날생,볕양)생성의 기운(태극)이 움직여서 양이 생겨나고動極而靜(움직일동,다할극,말이을이,고요할..

도서 202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