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부처님의 일과

오대를 거닐며... 2024. 8. 9. 23:31

예전에 책을 읽으면서 성인들은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다. 쌍윳따니까야를 보면서 부처님의 일과에 대한 내용을 보게 되어서 기분이 새로웠다.

 

니까야는 불교 경전에 사용되는 용어로, 주로 초기 불교 경전의 모음집을 의미하며,  "모음집", "부류", "집성"이라는 뜻을 지닌다. 쌍윳다니까야는 주제나 개념에 따라 경전들이 모아진 부류이고, 주제에 따라 분류된 짧은 경전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총 56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있다.

 

이 쌍윳다니까야에서 부처님의 일과를 살펴보면

 

부처님께서는 오전 6시에서 12시까지는 하늘 눈으로 세상을 관찰하여 뭇삶을 도와주고 탁발하고 대중들에게 설법을 하였다.

 

그리고 12시에서 오후 6시까지는 대자비삼매(大慈非三昧)에 들어 수행승이나 뭇삶들의 괴로움을 살피고 그들을 돕거나 오른쪽 옆구리를 바닥에 대고 오후의 수면에 들기도 하고 일반사람들을 제도하거나 신도들에게 가르침을 설했다.

 

초저녁인 오후 6시에서 밤  10시까지는 수행승들이 방문하면 친견을 허락하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한밤중인 밤 10시에서 새벽 2시까지는 하늘사람이나 악마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을 제도했다.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에 경행(經行)을 하였으며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에는 마음새김을 하며 취침했다.

 

새벽 4시에서 5시 사이에는 열반에 들어 아라한의 경지에 들었다.

 

그리고 새벽 5시에서 6시 사이에는 대자비삼매에 들어 뭇삶들의 괴로움을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