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기가 흐르는 통로이며
물은 기를 모으고 순환시키며
바람은 기를 흩어지게 한다.
제6 귀혈편(貴穴編 :귀할귀,구멍혈,글편)
夫外氣所以聚內氣(무릇부,바깥외,기운기,바소,써이,모일취,안내,기운기)
일반적으로 외부의 기운(물)은 내부의 기운(땅의 생기)을 모이게 하므로,
過水所以止來龍(지날과,물수,바소,써이,머무를지,올래,용룡)
물이 지나가면 흘러오는 기운을 머무르게 한다.
千尺之勢(일천천,자척,어조사지,기세세)
웅장하고 거센 기세가
宛委頓息(굽을완,맡길위,머무를돈,쉴식)
굽이굽이 내려와 머무를지라도
外無以聚(바깥외,없을무,써이,모일취)
외부에서 모이도록 하지 못하면
內氣散於地中(안내,기운기,흩어질산,어조사어,땅지,가운데중)
내부의 기운이 땅속에서 흩어진다.
經曰(글경,가로왈)
책에 적혀있기를
不蓄之穴(아니불,쌓을축,어조사지,구멍혈)
기운을 쌓을 수 없는 자리는
腐骨之藏也(썩을부,뼈골,어조사지,감출장,어조사야)
썩은 뼈를 감출 수 있을 뿐이다.
夫噫氣爲風(무릇부,탄식할희,기운기,될위,바람풍)
무릇 대자연이 기운을 내뿜으면 바람이 되고
能散生氣(능할능,흩을산,날생,기운기)
이 바람이 땅의 기운을 흩어버리게 하니,
龍虎所以衛區穴(용룡,호랑이호,바소,써이,지킬위,구역구,구멍혈)
왼쪽과 오른쪽의 산세(좌청룡,우백호)가 생기가 모이는 자리를 지키는 까닭이다.
疊疊中阜(겹쳐질첩,겹쳐질첨,가운데중,언덕부)
겹겹이 쌓인 언덕들이 있어도
左空右缺(왼쪽좌,빌공,오른쪽우,이지러질결)
왼쪽은 트여 있고, 오른쪽은 산세가 부족함이 있고
前曠後折(앞전,비울광,뒤후,꺾을절)
앞은 비어 있고, 뒤는 꺾여 있는 곳은
生氣散於飄風(날생,기운기,흩어질산,어조사어,회오리바람표,바람풍)
생기가 회오리 바람에 흩어질 것이다.
經曰(글경,가로왈)
책에 적혀있기를
騰漏之穴(오를등,샐루,어조사지,구멍혈)
바람에 의해 생기가 날라가고 물이 새는 자리는
敗槨之藏也(패할패,외관곽,어조사지,감출장,어조사야)
부서진 관을 묻어 놓은 무덤이다.
夫土欲細而堅(무릇부,흙토,하고자할욕,가늘세,말이을이,굳을견)
무릇 흙은 곱고 단단해야 하며
潤而不澤(윤택할윤,말이을이,아니불,못택)
윤택하고 습기가 많지 않아야 하며
裁肪切玉(만들재,기름방,끊을절,구슬옥)
옥을 잘라 기름으로 마감을 하면
備具五色(갖출비,갖출구,다섯오,빛색)
다섯가지 색깔(청색,적색,황색,백색,흑색)을 나타내는 것 같아야 한다.
夫乾如聚粟(무릇부,마를건,같을여,모을취,조속)
무릇 건조한 것이 곡식을 모아놓을 것 같고
濕如刲肉(젖을습,같을여,벨규,고기육)
습한 것이 고기를 베어내는 것 같이 축축하며
水泉沙礫(물수,샘천,모래사,자갈력)
물이 나오는 곳,모래,자갈로 된 장소는
皆爲凶宅(모두개,될위,흉할흉,집택)
모두 집터로 좋지 않은 장소이다.
皆穴有三吉(모두개,구멍혈,있을유,셋삼,좋을길)
모든 생기가 모이는 장소에는 세 가지 좋은 조건이 있고
葬有六凶(장사지낼장,있을유,여섯육,흉할흉)
장사지내는 방법에 여섯 가지 나쁜 경우가 있다.
天光下臨(하늘천,빛광,아래하,임할림)
하늘의 맑고 밝은 기운이 땅으로 내려오고(날씨가 좋고)
地德上載(땅지,덕덕,위상,실을재)
땅의 풍요로운 조화로운 기운이 머무는 자리에(땅의 기운도 청정한)
藏神合朔(감출장,신령신,합할합,달력삭)
장사를 지내기에 합당한 날을 잡아서
神迎鬼避(신령신,맞을영,귀신귀,피할피)
신령스런 기운은 받아들이고 불길한 기운은 피하는 것이
一吉也(하나일,좋을길,어조사야)
첫 번째 좋은 조건이다.
陰陽冲和(그늘음,볕양,부딪칠충,화할화)
음과 양의 기운이 조화롭고
五土四備(다섯오,흙토,넷사,갖출비)
흙이 다섯가지 색깔을 나타내고, 사세(좌청룡,우백호,남주작,북현무)를 갖추고 있으면
已穴而溫(이미이,구멍혈,말이을이,따뜻할온)
이미 생기가 모이는 자리는 온기를 지니고 있으니
二吉也(두이,좋을길,어조사야)
두 번째 좋은 조건이다.
目力之巧(눈목,힘력,어조사지,교묘할교)
눈으로 잘 피고
工力之具(기교공,힘력,어조사지,갖출구)
주변을 잘 가꾸어서
趨全避闕(나아갈추,온전전,피할피,허물궐)
온전하게 만들고 나쁜 것을 피하며
增高益下(더할증,높을고,더할익,아래하)
높게 해야 할 곳은 높이고, 낮은 곳은 더해서 보충하는 것이
三吉也(셋삼,좋을길,어조사야)
세 번째 좋은 조건이다.
陰陽差錯爲一凶(그늘음,볕양,다를차,어긋날착,둘조,될위,하나일,흉할흉)
음과 양의 조화가 깨지고 어긋날 때 장사지내는 것은 첫 번째 좋지 않은 일이며,
歲時之乖爲二凶(해세,때시,어조사지,어긋날괴,될위,두이,흉할흉)
시간이 적절하지 않을 때 장사지내는 것은 두 번째 좋지 않은 일이며,
力小圖大爲三凶(힘력,작을소,도모할도,클대,될위,셋삼,흉할흉)
능력은 부족하면서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며 장사지내는 것은 세 번째 좋지 않은 일이며,
憑富恃勢爲四凶(기댈빙,부유할부,믿을시,군세세,될위,넷사,흉할흉)
부유함과 권력에 의지하여 함부로 장사를 지내는 것은 네 번째 좋지 않은 일이며,
僭上逼下爲五凶(주제넘을참,위상,핍박할핍,아래하,될위,다섯오,흉할흉)
지나치게 분수에 넘치거나 다른 묘를 함부로 대하며 장사지내는 것은 다섯 번째 좋지 않은 일이며,
變應怪見爲六凶(변할변,응할응,괴이할괴,볼견,될위,여섯육,흉할흉)
법도에 따라 처리하지 않거나 괴이한 현상이 나타나는데 장사지내는 것은 여섯 번째 좋지 않은 일이다.
經曰(글경,가로왈)
책에 적혀있기를
穴吉葬凶(구멍혈,좋은길,장사지낼장,흉할흉)
생기가 모여 자리는 좋은데 장사지내는 법도가 좋지 않으면
與棄屍同(더불여,버리기,시체시,함께동)
시신을 버리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제7 형세편(形勢編 :모양형,기세세,글편)
經曰(글경,가로왈)
책에 적혀있기를
勢止形昻(기세세,머무를지,모양형,오를앙)
기세는 머무르고 모양은 솟아올라가고
前澗後岡(앞전,시내간,뒤후,산등성이강)
앞에는 시냇물이 흐르고 뒤에는 산등성이가 있으면
龍首之藏(용룡,머리수,어조사지,품을장)
용의 머리를 품은 것이다.
鼻顙吉昌(코비,이마상,좋을길,번창할창)
용의 코와 이마에 해당하는 부분에 장사지내면 좋은 일이 생기고 번창하며,
角目滅亡(뿔각,눈목,멸망할망,망할망)
뿔과 눈에 해당하는 부분에 장사지내면 멸망하게 되고,
耳致侯王(귀이,이룰지,제후후,임금왕)
귀에 해당하는 부분에 장사지면 왕이나 제후의 지위에 오르고,
脣死兵傷(입술순,죽을사,싸움병,다칠상)
입술에 해당하는 부분에 장사지내면 죽거나 싸움으로 다친다.
宛而中蓄(굽을완,말이을이,가운데중,쌓을축)
굽은 가운데 기운이 모이는 자리를
謂之龍腹(이를위,이지,용룡,배복)
용의 배라고 말한다.
其臍深曲(그기,배꼽제,깊을심,굽을곡)
그 배꼽이 깊게 굽어서
必後世福金穀璧玉(반드시필,뒤후,세대세,복복,금금,곡식곡,옥벽,옥옥)
반드시 자손에게 재물과 곡식이 풍족한 복을 받을 것이다.
傷其胸脇(상할상,그기,가슴흉,옆구리협)
가슴과 옆구리에 해당되는 부분이 손상되면
朝穴暮哭(아침조,구멍혈,저녁모,울곡)
아침에 장사지내고 저녁에 울게 되며,
其法滅族(그기,법법,멸망할명,일족족)
그러한 방법으로 장사지내면 일족을 망하게 할 것이다.
夫古人之葬(무릇부,옛고,사람인,어조사지,장사지낼장)
일반적으로 옛사람의 장례는
蓋亦難矣(대개개,또한역,어려울난,어조사의)
대체로 어려웠다.
岡壟之辨(산등성이강,언덕농,어조사지,분별할변)
산줄기와 언덕을 올바르게 구별하는 것은
眩目感心(현혹될현,눈목,느낄감,마음심)
눈을 현혹시키고 마음을 움직이므로
禍福之差(재앙화,복복,어조사지,다를차)
재앙과 복의 차이로 인해
侯虜有間(제후후,종로,있을유,사이간)
제후가 되거나 노비가 되기도 한다.
故山勢盡而擧者爲尾(연고고,산산,기세세,다할진,말이을이,들거,것자,될위,꼬리미)
따라서 산세가 다해서 끝부분에서 올라온 부분을 꼬리라고 한다.
而占首有疑(말이을이,점령할점,머리수,있을유,의심할의)
그래서 머리를 찾으려 할 때는 의심을 가지고
其法在耳角目之具(그기,법법,있을재,귀이,뿔각,눈목,어조사지,갖출구)
그것이 귀,뿔,눈을 갖추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耳角之辨(귀이,뿔각,어조사지,분별할변)
귀와 뿔의 구별은
百尺之山(일백백,자척,어조사지,산산)
백척(30m)의 산이라면
十尺相邇(열십,자척,서로상,가까울이)
십척(3m)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以坎爲首(써이,구덩이감,될위,머리수)
감산(坎山:북쪽방향산)으로 머리를 삼으면
甲角震耳(갑옷갑,뿔각,우레진,귀이)
갑방향(甲:동쪽)에 뿔이 있고, 진방향(震:동쪽)에 귀가 있다.
八山對求(여덟팔,산산,대할대,구할구)
팔산(팔괘방위)에서 서로 짝을 구함에 있어
乾角在癸(하늘건,뿔각,있을재,북방계)
건산(乾山:서북)의 뿔이 계방향(癸:북쪽)에 있으면
龍目宛然(용룡,눈목,굽을완,그럴연)
용의 눈은 뚜렷하고 분명하게 드러나고
直離之申(곧을직,떠날리,어조사지,거듭신)
바로 리산(離山)의 신방향(申:남서)에 위치한다.
兌以坎爲鼻(바꿀태,써이,구덩이감,될위,코비)
태산(兌山)에서는 감방향(坎:북쪽)으로 코를 삼으며,
艮坎爲脣(그칠간,구덩이감,될위,입술순)
간산(艮坎)에서는 감방향(坎:북쪽)으로 입술을 삼는다.
土圭測其方位(흙토,홀규,헤아릴측,그기,방위방,자리위)
토규(고대그림자 길이를 측량하는 기구)로 그 방위를 측정하고,
玉尺度其遠邇(구슬옥,자척,법도도,그기,멀원,가까울이)
옥척(옥으로 만든 자)로 그 거리의 멀고 가까움을 잰다.
乘金相水(탈승,쇠금,서로상,물수)
금(金)의 기운을 타고, 물(水) 기운의 도움을 받으며
穴土印木(구멍혈,흙토,도장인,나무목)
땅에 위치한 생기가 모이는 자리를 나무의 기운이 보호한다.
外藏八風(바깥외,감출장,여덟팔,바람풍)
밖으로 여덟 방향으로 불어오는 바람으로부터 지키고
內祕五行(안내,숨길비,다섯오,다닐행)
안으로는 오행(木火土金水)의 기운을 간직한다.
龍虎抱衛(용룡,호랑이호,안을포,지킬위)
용(좌청룡)과 호랑이(우백호)가 감싸고 보호해 주고
主客相迎(주인주,손객,서로상,맞을영)
주산(뒤에 위치한 중심산)과 객산(주변산)이 서로 조화를 이룬다.
微妙在智(작을미,묘할묘,있을재,지혜지)
작고 미세한 사항을 알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하므로
觸類而長(닿을촉,무리류,말이을이,길장)
경험을 통해 안목을 오래도록 키워서
玄通陰陽(검을현,통할통,그늘음,볕양)
음양의 조화를 알게 되어
功奪造化(일공,빼앗을탈,지을조,될화)
일을 실행하면 자연의 이치마저 능가하게 될 것이다.
夫牛臥馬馳(무릇부,소우,누울와,말마,달릴치)
일반적으로 소가 누운 듯, 말이 달리는 듯,
鸞舞鳳飛(난새란,춤출무,봉새봉,날비)
난새가 춤을 추는 듯, 봉황이 날아오르는 듯,
騰蛇委蛇(오를등,뱀사,구불구불할위,뱀사)
뱀이 오르는 듯, 뱀이 구불구불가는 듯,
黿鼉龜鱉(자라원,악어타,거북귀,자라별)
큰자라,악어,거북이,자라 들은
以水別之(써이,물수,나눌별,이지)
물로써 이들을 구분한다.
牛富鳳貴(소우,부유할비,봉새봉,귀할귀)
소는 재물을 봉황은 귀한신분을 의미하고
騰蛇凶危(오를등,뱀사,흉할흉,위태할위)
직선으로 날아오르는 뱀의 모습은 흉하고 위태로움을 나타낸다.
形類百動(모양형,무리류,일백백,움직일동)
땅의 형상이 안정되지 않고 여러가지 모양으로 혼란스러워 보이면
葬皆非宜(장사지낼장,다개,아닐비,마땅의)
그러한 곳은 장사지내기에 적합하지 않다.
四應前案(넷사,응할응,앞전,경계안)
전후좌우에 위치한 주변환경과 앞쪽에 위치한 산이나 물도
法同忌之(법법,같을동,꺼릴기,이지)
동일한 이치로 장사지내기를 피해야 한다.
제8 취류편(取類編 :가질취,무리류,글편)
夫重岡疊阜(무릇부,겹칠중,산등성이강,겹칠첩,언덕부)
대개 산등성이와 언덕들이 겹겹이 이어져 있고,
群壟衆支(무리군,언덕농,무리중,갈래지)
많은 언덕들이 무리지어 뻗어 나가고 있을 때,
當擇其特(마땅당,가릴택,그기,특별할특)
마땅히 특별히 좋은 곳을 선택하여
情如伏尸(참으로정,당연히여,감출복,시체시)
진실로 장사를 지내야 한다.
大則特小小則特大(클대,곧즉,특별할특,작을소,작을소,곧즉,특별할특,클대)
큰 무리가 많으면 작은 것이 특별하고, 작은 무리가 많으면 큰 것이 특별하다.
參形雜勢(섞일참,모양형,섞일잡,형세세)
땅의 모양과 기세가 조화롭지 못하고
主客同情(주인주,손님객,함께동,뜻정)
주산(뒤쪽에 위치한 산)과 객산(주변산)이 어지럽게 있어 구분이 안 되는 자리는
所不葬也(바소,아니불,장사지낼장,어조사야)
장사지내기에 적당한 장소가 아니다.
夫支欲起於地中(무릇부,갈래지,하고자할욕,일어날기,어조사어,땅지,가운데중)
대개 산줄기는 땅속에서 솟아오르려 해야 하고,
壟欲峙於地上(언덕농,하고자할욕,우뚝솟을치,어조사어,땅지,위상)
언덕은 땅위에서 우뚝 솟으려고 해야 한다.
支壟之前平夷如掌(갈래지,언덕농,어조사지,앞전,평평할평,평탄할이,같을여,손바닥장)
산줄기와 언덕의 앞은 손바닥과 같이 평탄해야 한다.
故支葬其巓(연고고,갈래지,장사지낼장,그기,산꼭대기전)
뻗어나가는 산줄기는 그 정상에 장사지내고
壟葬其麓(언덕농,장사지낼장,그기,산기슭록)
언덕은 산기슭에 장사지내는 것이 좋다.
卜支如首(예측할복,갈래지,같을여,머리수)
뻗어나가는 산줄기는 머리와 같다고 할 수 있고,
卜壟如足(예측할복,언덕농,같을여,발족)
언덕은 발과 같다고 할 수 있다.
形勢不經氣脫如逐(모양형,기세세,아니불,지날경,기운기,벗을탈,같을여,쫓을축)
모양과 기세가 기운이 소통되지 않으면 기운이 빠져나가는 것이 쫓기는 것과 같다.
形如仰刀凶禍伏逃(모양형,같을여,우러를앙,칼도,흉할흉,재앙화,엎드릴복,도망칠도)
모양이 칼을 쳐든 모습이면 재앙이 당하거나 숨어서 도망치게 된다.
形如臥劍誅夷逼僭(모양형,같을여,누울와,칼검,벨주,다칠이,핍박할핍,주제넘을참)
모양이 칼을 눕혀놓은 모습이면 상처를 입거나 핍박을 받게 된다.
形如橫几子滅孫死(모양형,같을여,가로횡,책상궤,아들자,멸망할멸,손자손,죽을사)
모양이 가로 놓인 책상과 같은 모습이면 아들은 망하며 손자는 죽게 된다.
形如覆舟女病男囚(모양형,같을여,뒤집을복,배주,여자여,병들병,남자남,갇힐수)
모양이 배를 뒤집어 높은 모습이면 여자는 병들고 남자는 감옥에 갇힌다.
形如灰囊災舍焚倉(모양형,같을여,재회,주머니낭,재앙재,집사,불탈분,창고창)
모양이 재를 담은 주머니 같은 모습이면 집에 재앙이 닥치고 창고가 불탄다.
形如投算百事昏亂(모양형,같을여,던질투,주판산,일백백,일사,어두울혼,어지러울란)
모양이 주판알을 던져놓은 같은 모습이면 모든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고 혼란스러워 질 것이다.
形如亂衣妬女淫妻(모양형,같을여,어지러울란,옷의,질투할투,여자여,음란할음,아내처)
모양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옷과 같은 모습이면 여자들은 질투하고 아내는 음란해진다.
形如植冠永昌且歡(모양형,같을여,심을식,갓관,영원할영,번창할창,또차,기쁠환)
모양이 갓을 쓴 모습이면 영원히 번창하고 기쁜 일이 있을 것이다.
形如覆釜其巓可富(모양형,같을여,뒤집을복,솥부,그기,산꼭대기전,가히가,부유할부)
모양이 솥을 뒤집어 놓은 모습이면 그 꼭대기에 장사지내면 부유해 진다.
形如負扆有壟中峙(모양형,같을여,질부,병풍의,있을유,언덕농,가운데중,우뚝솟을치)
모양이 병풍을 두른 것 같고 언덕이 가운데 솟아있으면
法葬其止王侯崛起(법법,장사지낼장,그기,머무를지,임금왕,제후후,우뚝솟을굴,일어날기)
그곳에 머물러 법도대로 장사지내면 왕과 제후와 같은 뛰어난 인물이 나온다.
龍遶虎踞前案如戶貴不可露(용룡,두를요,호랑이호,웅크리고앉을거,앞전,지경안,같을여,문호,귀할귀,아니불,가히가,고달플로)
용이 감싸고 호랑이는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고 앞산이 문과 같은 모습이면 귀하게 되며 고달프지 않을 것이다.
形如燕巢法葬其凹胙土分茅(모양형,같을여,제비연,새집소,법법,장사지낼장,그기,오목할요,내려줄조,흙토,나눌분,띠모)
모양이 제비 둥지와 같아서 그 오목한 곳에 법도대로 장사지내면 제후가 되어 영토와 작위를 내려받아 귀하게 된다.
形如側罍後岡遠來(모양형,같을여,기울측,술병뢰,뒤후,산등성이강,멀원,올래)
모양이 기울어진 술병 같고 뒤쪽 산줄기가 멀리서부터 오며
前應曲回九棘三槐(앞전,응할응,굽을곡,돌회,아홉구,가시나무극,셋삼,홰나무괴)
앞쪽은 구부러져 돌아오는 형상이면 최고위직 높은 벼슬(삼공,구경:진한시대벼슬이름)을 하게 된다.
勢如萬馬自天而下其葬王者(형세세,같을여,일만만,말마,으로부터자,하늘천,말이을이,아래하,그기,장사지낼장,임금왕,놈자)
모양과 기세가 일만 마리의 말이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자리에 장사지내면 왕이 되는 자리다.
勢如巨浪重嶺疊障千乘之葬(형세세,같을여,클거,파도랑,겹칠중,산등성이령,겹칠첩,막을장,일천천,탈승,어조사지,장사지낼장)
모양과 기세가 거대한 파도와 같고 산등성이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곳에 장사지내면 제후가 된다.
勢如降龍水繞雲從爵祿三公(형세세,같을여,내릴강,용룡,물수,두를요,구름운,따를종,벼슬작,봉급록,셋삼,공공)
모양과 기세가 용이 내려오고 물을 두르고 주변 산들이 구름이 용을 따르는 것 같으면 벼슬과 녹봉이 삼공(진한시대 최고위직)이라는 높은 관리가 된다.
勢如雲從璧立雙峯翰墨詞鋒(형세세,같을여,구름운,따를종,옥벽,설립,둘쌍,봉우리봉,붓한,먹묵,말사,칼날봉)
모양과 기세가 구름이 따르는 것 같고 두 개의 봉우리가 옥처럼 아름답게 서있으면 글과 말을 잘하는 인물이 난다.
勢如重屋茂草喬木開府建國(형세세,같을여,겹칠중,집옥,무성할무,풀초,높을교,나무목,열개,관청부,세울건,나라국)
모양과 기세가 많은 집들이 겹쳐진 듯 웅장하며 나무와 풀이 울창하면 나라를 세우거나 큰 관직에 오르는 인물이 난다.
勢如驚蛇屈曲徐斜滅國亡家(형세세,같을여,놀랄경,뱀사,굽을굴,굽을곡,천천히서,기울사,멸망할멸,나라국,망할망,집가)
모양과 기세가 놀란 뱀과 같으며 구부러지고 서서히 기울어져 있으면 나라가 멸망하고 집은 망한다.
勢如戈矛兵死刑囚(형세세,같을여,창과,창모,병사병,죽을사,형벌형,갇힐수)
모양과 기세가 날카로운 창과 같으면 군대에 가서 병사로 죽거나 형벌을 받아 갇히게 된다.
勢如流水生人皆鬼(형세세,같을여,흐를류,물수,날생,사람인,모두개,귀신귀)
모양과 기세가 흐르는 물과 같으면 살아있는 사람은 모두 죽는다.
夫勢與形順者吉(무릇부,기세세,더불여,모양형,순할순,것자,좋을길)
대개 기세와 모양이 서로 조화롭게 순응하면 좋으며,
勢與形逆者凶(기세세,더불여,모양형,거스릴역,것자,흉할흉)
기세와 모양이 서로 조화롭지 못하고 어긋나면 좋지 않다.
勢凶形吉百福希一(기세세,흉할흉,모양형,좋을길,일백백,복복,바랄희,하나일)
기세가 좋지 않으나 모양이 좋다면 백가지 복중에서 하나만 얻을 수 있고,
勢吉形凶禍不旋日(기세세,좋을길,모양형,흉할흉,재앙화,아니불,돌선,날일)
기세는 좋으나 모양이 좋지 않다면 재앙이 바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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