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도가(道家) 문시진경(文始真經)의 이주(二柱)를 읽다.

오대를 거닐며... 2025. 6. 6. 12:31

 

 

二柱(두이,기둥주)

 

關尹子曰(관계할관,다스릴윤,아들자,가로왈)

관윤자가 이르기를

若椀若盂若瓶若壼若甕若盎(같을약,주발완,같을약,사발우,같을약,병병,같을약,주전자곤,같을약,항아리옹,같을약,동이앙)

밥그릇이나 국그릇이나 병이나 주전자나 항아리나 동이와 같은

皆能建天地(다개,능할능,세울건,하늘천,땅지)

그릇으로도 능히 세상을 담을 수 있고,

兆龜數蓍破瓦文石(점칠조,거북귀,셈수,서죽시,깨드릴파,기와와,무늬문,돌석)

거북껍데기로 점치거나, 대가지로 점치거나, 깨진 기와, 무늬있는 돌로도

皆能告吉凶(다개,능할능,알릴고,좋을길,나쁠흉)

좋고 나쁜 길흉을 알 수 있다.

是知天地萬物成理,一物包焉(이시,알지,하늘천,땅지,일만만,물건물,이룰성,이치리,하나일,물건물,안을포,어조사언)

이것은 세상 모든 물건은 이치를 이루고, 하나의 사물 안에 이치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物物皆包之,各不相借(물건물,물건물,다개,안을포,이지,각자각,아니불,서로상,빌릴차)

사물들은 모두 이치를 담고 있어, 각각이 완전하기에 다른 존재에게 기대지 않는다.

以我之精,合彼之精(써이,나아,어조사지,정기정,합할합,저피.어조사지,정기정)

나의 정기와 다른 정기가 합해지면

兩精相搏,而神應之(두량,정기정,서로상,두드릴박,말이을이,신령신,응할응,이지)

두 개의 정기가 서로 작용하면 신령한 작용이 일어난다.

一雌一雄卵生(하나일,암컷자,하나일,수컷웅,알란,날생)

암컷과 수컷이 만나 알이 생겨나기도 하고

一牡一牝胎生(하나일,수컷모,하나일,암컷빈,아이밸태,날생)

수컷과 암컷이 만나 태를 통해서 생명이 생겨나기도 한다.

形者彼之精(형상형,것자,저피,어조사지,정기정)

형상이라는 것은 사물의 본질을 담고 있고,

理者彼之神(이치리,것자,저피,어조사지,신령신)

이치라는 것은 사물의 보이지 않는 작용이다.

愛者我之精(사랑애,것자,나아,어조사지,정기정)

사랑하는 것은 나의 본질적인 바탕이고,

觀者我之神(볼관,것자,나아,어조사지,신령신)

관조하는 것은 나의 정신이다.

愛為水,觀為火(사랑애,될위,물수,볼관,될위,불화)

사랑하는 것은 만물을 포용하는 물()이 되고, 관조하는 것은 일체를 밝히는 불()이 된다.

愛執而觀,因之為水(사랑애,잡을집,말이을이,볼관,인할인,이지,될위,물수)

사랑으로 관조하면, 이로 인해 물()이 되고,

觀存而愛,攝之為金(볼관,있을존,말이을이,사랑애,잡을섭,이지,될위,쇠금)

깊이 관조하며 사랑하면, 이를 통해 금()을 얻게 된다.

先想乎一元之氣,具乎一物(먼저선,생각상,어조사호,하나일,으뜸원,어조사지,기운기,갖출구,어조사호,하나일,물건물)

먼저 하나의 근원적인 기운에서 생각해보면, 하나의 물건 안에도 갖추고 있기에

執愛之以合彼之形(잡을집,사랑애,이지,써이,모을합,저피,어조사지,모양형)

사랑으로 포용하며 그것의 형상을 수용하고,

冥觀之以合彼之理(어두울명,볼관,이지,써이,모을합,저피,어조사지,이치리)

고요히 관조하여, 그것의 이치를 이해하게 되면,

則象存焉(곧즉,모양상,있을존,어조사언)

비로소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된다.

 

一運之象周乎太空(하나일,움직일운,어조사지,형상상,두루주,어조사호,클태,빌공)

하나의 기운이 운행의 모습은 커다란 허공에 가득한데

自中而升為天,自中而降為地(부터자,가운데중,말이을이,오를승,될위,하늘천,부터자,가운데중,말이을이,내릴강,될위,땅지)

가운데서부터 위로 올라가면 하늘이 되고, 가운데로부터 아래로 내려가면 땅이 된다.

無有升而不降,無有降而不升(없을무,있을유,오를승,말이을이,아니불,내릴강,없을무,있을유,내릴강,말이을이,아니불,오를승)

오르기만 하고 내려가지 않는 것도 없고, 내려가기만 하고 오르지 않는 것도 없다.

升者為火,降者為水(오를승,것자,될위,불화,내릴강,것자,될위,물수)

오르는 것은 불()이 되고, 내려가는 것은 물()이 된다.

欲升而不能升者為木(하고자할욕,오를승,말이을이,아니불,능할능,오를승,것자,될위,나무목)

오르고자 하나 오르지 못하는 것은 나무()가 되고,

欲降而不能降者為金(하고자할욕,내릴강,말이을이,아니불,능할능,내릴강,것자,될위,쇠금)

내려가고자 하나 내려가지 못하는 것은 쇠()이다.  

 

木之為物,鑽之得火,絞之得水(나무목,어조사지,될위,물건물,뚫을찬,이지,얻을득,불화,목맬교,이지,얻을득,물수)

나무()라는 물건은 비벼서 뚫으려 하면 불()을 얻고, 짜내면 물()을 얻는다.

金之為物,擊之得火,鎔之得水(쇠금,어조사지,될위,물건물,칠격,이지,얻을득,불화,녹일용,이지,얻을득,물수)

()라는 물건은 두드리면 불()을 얻고, 녹이면 물()을 얻는다.

金木者,水火之交也(쇠금,나무목,것자,물수,불화,어조사지,사귈교,어조사야)

()와 나무()는 물()과 불()이 교차하는 것이다.

水為精為天(물수,될위,정기정,될위,하늘천)

()은 정기(생명력 근원)이며 하늘이 되고,

火為神為地(불화,될위,신령신,될위,땅지)

()은 신령함이요 땅이 되며,

木為魂為人(나무목,될위,넋혼,될위,사람인)

나무()는 혼(육체의 정신적인 부분,양의 성질)이며, 사람이 되며

金為魄為物(쇠금,될위,넋백,될위,물건물)

()는 백(육체의 물질적인 부분,음의 성질)이며 물건이 된다.

運而不已者為時(움직일운,말이을이,아니불,그칠이,것자,될위,때시)

끊임없이 운행하는 것을 시간이라고 하고,

包而有在者為方(감쌀포,말이을이,있을유,있을재,것자,될위,둘레방)

만물을 감싸며 존재하는 것을 공간이라고 한다.

惟土終始之(오직유,흙코,마칠종,시작시,이지)

오직 흙()만이 만물의 시작과 끝을 관장한다.

有解之者,有示之者(있을유,풀해,이지,놈자,있을유,보일시,이지,놈자)

이를 해석하는 사람도 있고, 이를 보여주는 사람도 있다.

 

關尹子曰(관계할관,다스릴윤,아들자,가로왈)

관윤자가 이르기를

天下之人,蓋不可以億兆計(하늘천,아래하,어조사지,사람인,대개개,아니불,가히가,써이,억억,조조,셀계)

세상 사람들은 셀 수 없이 많으며,

人人之夢各異(사람인,사람인,어조사지,꿈몽,각각각,다를이)

사람마다 꾸는 꿈이 각각 다르고

夜夜之夢各異(밤야,밤야,어조사지,꿈몽,각각각,다를이)

밤마다 꾸는 꿈이 각각 다르며

有天有地有人有物,皆思成之(있을유,하늘천,있을유,땅지,있을유,사람인,있을유,물건물,다개,생각사,이룰성,이지)

하늘도 있고, 땅도 있고, 사람도 있고, 물건도 있는데, 모두 생각으로 만들어진 것들이고,

蓋不可以塵計(대개개,아니불,가히가,써이,티끌진,셀계)

티끌같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

安知今之天地,非有思者乎(어찌안,알지,이제금,어조사지,하늘천,땅지,아닐비,있을유,생각사,놈자,어조사호)

지금의 하늘과 땅이 생각하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는가?

 

關尹子曰(관계할관,다스릴윤,아들자,가로왈)

관윤자가 이르기를

心應棗,肝應榆,我通天地(마음심,응할응,대추조,간장간,응할응,느릅나무유,나아,통할통,하늘천,땅지)

마음은 대추나무와 감응하고, 간은 느릅나무와 감응하며, 나는 세상과 감응한다.

將陰夢水,將晴夢火,天地通我(장차장,그늘음,꿈몽,물수,장차장,맑을청,꿈몽,불화,하늘천,땅지,통할통,나아)

흐릴 것 같으면 물의 꿈을 꾸고, 맑아질 것 같으면 불의 꿈을 꾸니, 세상과 나는 소통한다.

我與天地,似契似離,純純各歸(나아,더불여,하늘천,땅지,같을사,맺을계,같을사,떠날리,순수할순,순수할순,각각각,돌아갈귀)

나는 세상과 더불어, 합해져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분리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순리를 따라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다.

 

關尹子曰(관계할관,다스릴윤,아들자,가로왈)

관윤자가 이르기를

天地雖大,有色有形有數有方(하늘천,땅지,비록수,클대,있을유,색채색,있을유,모양형,있을유,셈수,있을유,방향방)

세상이 비록 크지만, 색깔이 있고, 형상이 있고, 수로 헤아릴 수 있고, 방향이 있다.

吾有非色非形非數非方(나오,있을유,아닐비,색채색,아닐비,모양형,아닐비,셈수,아닐비,방향방)

나에게는 색깔도 없고 모양도 없고 수로 헤아릴 수 없고, 방향이 없는 것들이 있기에

而天天地地者存(말이을이,하늘천,하늘천,땅지,땅지,것자.있을존)

하늘을 하늘답게 하고 땅을 땅답게 하는 것이 존재한다.

 

關尹子曰(관계할관,다스릴윤,아들자,가로왈)

관윤자가 이르기를

死胎中者,死卵中者,亦人亦物(죽을사,아이밸태,가운데중,놈자,죽을사,알란,가운데중,놈자,또한역,사람인,또한역,물건물)

배속에서 죽은 태아, 부화되지 못하고 죽은 생명이 사람이든 물건이든

天地雖大,彼固不知(하늘천,땅지,비록수,클대,저피,진실로고,아니불,알지)

세상이 비록 크지만, 그들은 진실로 세상을 인식하지 못한다.

計天地者,皆我區識(셀계,하늘천,땅지,것자,다개,나아,구분할구,알식)

세상을 헤아릴 수 있는 것은 모두 나라고 분별하는 의식에서 생겨난다.

譬如手不觸刃,刃不傷人(비유할비,같을여,손수,아니불,닿을촉,칼날인,칼날인,아니불,다칠상,사람인)

비유하면 손이 칼날을 만지지 않으면, 칼날이 사람은 다치게 하지 못한다.

 

關尹子曰(관계할관,다스릴윤,아들자,가로왈)

관윤자가 이르기를

夢中鑑中水中皆有天地存焉(꿈몽,가운데중,거울감,가운데중,물수,가운데중,다개,있을유,하늘천,땅지,있을존,어조사언)

꿈속,거울속,물속 모두에 세상이 존재한다.

欲去夢天地者,寢不寐(하고자할욕,버릴거,꿈몽,하늘천,땅지,놈자,잘침,아니불,잘매)

꿈속 세상을 없애고자 하는 사람은 잠을 자지 않으면 되고,

欲去鑑天地者,神不照(하고자할욕,버릴거,거울감,하늘천,땅지,놈자,초상신,아니불,비칠조)

거울속 세상을 없애고자 하는 사람은 모습을 비추지 않으면 되고,

欲去水天地者,盎不汲(하고자할욕,버릴거,물수,하늘천,땅지,놈자,동이앙,아니불,길을급)

물속 세상을 없애고자 하는 사람은 동이에 물을 긷지 않으면 된다.

彼之有無,在此,不在彼(저피,어조사지,있을유,없을무,있을재,이차,아니불,있을재,저피)

저곳(꿈속,거울속,물속) 세상의 있고 없음은 나에게 있는 것이지 저것(,거울,)에 있지 아니한다.

是以聖人不去天地,去識(이시,써이,성인성,사람인,아니불,버릴거,하늘천,땅지,버릴거,알식)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세상을 버리지 아니하고 분별하는 의식을 버린다.

 

關尹子曰(관계할관,다스릴윤,아들자,가로왈)

관윤자가 이르기를

天非自天,有為天者(하늘천,아닐비,스스로자,하늘천,있을유,될위,하늘천,것자)

하늘은 스스로 하늘이 된 것이 아니며, 하늘이 되게 한 것이 있고,

地非自地,有為地者(땅지,아닐비,스스로자,땅지,있을유,될위,땅지,것자)

땅은 스스로 땅이 된 것이 아니며, 땅이 되게 한 것이 있다.

譬如屋宇舟車,待人而成,彼不自成(비유할비,같을여,집옥,집우,배주,수레거,의지할대,사람인,말이을이,이룰성,저피,아니불,스스로자,이룰성)

비유하면 집, , 수레는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지 스스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知彼有待,知此無待(알지,저피,있을유,의지할대,알지,이차,없을무,의지할대)

저것(,,수레)이 의지함이 있음을 알고, 이것()은 의지함이 없음을 안다.

上不見天,下不見地(위상,아니불,볼견,하늘천,아래하,아니불,볼견,땅지)

위로는 하늘을 보지 않고, 아래로는 땅을 보지 않으며,

內不見我,外不見人(안내,아니불,볼견,나아,바깥외,아니불,볼견,사람인)

안으로 나를 보지 않고, 밖으로 남을 보지 않는다.

 

關尹子曰(관계할관,다스릴윤,아들자,가로왈)

관윤자가 이르기를

有時者氣,彼非氣者,未嘗有晝夜(있을유,때시,것자,기운기,저피,아닐비,기운기,것자,아닐미,맛볼상,있을유,낮주,밤야)

시간의 흐름 속에 존재하는 것이 기운이며, 어떤 존재가 기운이 없다면 낮과 밤을 경험할 수 없다.

有方者形,彼非形者,未嘗有南北(있을유,방위방,것자,모양형,저피,아닐비,모양형,것자,아닐미,맛볼상,있을유,남쪽남,북쪽북)

방향이 있는 것이 형상이며, 어떤 존재가 형상이 없다면 남과 북이 있을 수 없다.

何謂非氣,氣之所自生者(무엇하,이를위,아닐비,기운기,기운기,어조사지,바소,스스로자,날생,것자)

무엇을 기운이 아니라고 말하는가? 기운은 스스로 생겨나는 것이다.

如搖箑得風,彼未搖時,非風之氣(같을여,흔들요,부채삽,얻을득,바람풍,저피,아닐미,흔들요,때시,아닐비,바람풍,어조사지,기운기)

부채를 흔들어 바람을 얻는 것과 같이, 흔들지 않으면 바람의 기운이 없기에

彼已搖時,即名為氣(저피,이미이,흔들요,때시,곧즉,이름명,될위,기운기)

부채를 흔들었을 때, 기운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何謂非形,形之所自生者(무엇하,이를위,아닐비,모양형,모양형,어조사지,바소,스스로자,날생,것자)

무엇을 형상이 아니라고 말하는가? 형상은 스스로 생겨나는 것이다.

如鑽木得火,彼未鑽時,非火之形(같을여,뚫을찬,나무목,얻을득,불화,저피,아닐미,뚫을찬,때시,아닐비,불화,어조사지,모양형)

나무를 뚫으면 불을 얻는 것과 같이, 뚫지 아니하면 불의 형상이 존재하지 않기에

彼已鑽時,即名為形(저피,이미이,뚫을찬,때시,곧즉,이름명,될위,모양형)

나무를 뚫을 때, 형상이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關尹子曰(관계할관,다스릴윤,아들자,가로왈)

관윤자가 이르기를

寒暑溫涼之變,如瓦石之類(찰한,더울서,따뜻할온,서늘할량,어조사지,변할변,같을여,기와와,돌석,어조사지,무리류)

추위,더위,따뜻함,서늘함의 변화는 기와나 돌의 종류와 유사하다.

置之火即熱,置之水即寒(둘치,이지,불화,곧즉,더울열,둘치,이지,,곧즉,찰한)

불에 놓으면 곧바로 더워지고, 물에 놓으며 곧바로 차가워진다.

呵之即溫,吸之即涼(불가,이지,곧즉,따뜻할온,마실흡,이지,곧즉,서늘할량)

이것을 입으로 불면 따뜻해지고, 입으로 들어 마시면 서늘해진다.

特因外物,有去有來(달리할특,인할인,바깥외,물건물,있을유,갈거,있을유,올래)

외부 사물로 인하여 변화하는 것이지, 오고 감이 없기에

而彼瓦石實無去來(말이을이,저피,기와와,돌석,진실로실,없을무,갈거,올래)

저 기와나 돌 실체는 진실로 오고 감이 없다.

譬如水中之影,有去有來(비유할비,같을여,물수,가운데중,어조사지,그림자영,있을유,갈거,있을유,올래)

비유하면 물속의 그림자는 오고 감이 있지만,

所謂水者,實無去來(바소,이를위,물수,것자,진실로실,없을무,갈거,올래)

물이라는 것은 진실로 오고 감이 없다.

 

關尹子曰(관계할관,다스릴윤,아들자,가로왈)

관윤자가 이르기를

衣搖空得風,氣呵物得水(옷의,흔들요,빌공,얻을득,바람풍,기운기,불가,물건물,얻을득,물수)

옷을 흔들면 허공에 바람이 일고, 입김을 물건에 불면 물이 생긴다.

水注水即鳴,石擊石即光(물수,부을주,물수,곧즉,소리낼명,돌석,두드릴격,돌석,곧즉,빛광)

물을 물에 부으면 소리가 나고, 돌을 돌에 부딪히면 빛이 난다.

知此說者,風雨雷電皆可為之(알지,이차,말씀설,놈자,바람풍,비우,우레뢰,번개전,다개,가히가,할위,이지)

이러한 이치를 아는 사람은 바람, , 천둥, 번개 모두를 만들 수 있다.

蓋風雨雷電皆緣氣而生(대개개,바람풍,비우,우레뢰,번개전,다개,인연연,기운기,말이을이,날생)

바람, , 천둥, 번개 모두 기운으로부터 생겨난 것이며

而氣緣心生(말이을이,기운기,인연연,마음심,날생)

기운은 마음으로부터 생겨난다.

猶如內想大火,久之覺熱(오히려유,같을여,안내,생각상,클대,불화,오랠구,이지,깨달을각,더울열)

마음속으로 커다란 불 생각을 오랫동안 하면, 따뜻해짐을 알 수 있고,

內想大水,久之覺寒(안내,생각상,클대,물수,오랠구,이지,깨달을각,찰한)

마음속으로 커다란 물 생각을 오랫동안 하면, 차가워짐을 알 수 있다.

知此說者,天地之德皆可同之(알지,이차,말씀설,놈자,하늘천,땅지,어조사지,덕덕,다개,가히가,함께동,이지)

이러한 이치를 아는 사람은 세상과 조화를 이루며 하나가 된다.

 

關尹子曰(관계할관,다스릴윤,아들자,가로왈)

관윤자가 이르기를

五雲之變,可以卜當年之豐歉(다섯오,구름운,어조사지,변할변,가히가,써이,점복,마땅당,해년,어조사지,풍년풍,흉년들겸)

구름의 변화로 그 해의 풍년과 흉년을 예상할 수 있고,

八風之朝,可以卜當時之吉凶(여덟팔,바람풍,어조사지,만나볼조,가히가,써이,점복,마땅당,때시,어조사지,좋을길,흉할흉)

바람의 상태로 그 때의 좋고 나쁜 일들을 예상할 수 있으니,

是知休咎災祥,一氣之運耳(이시,알지,기쁨휴,허물구,재앙재,복상,하나일,기운기,어조사지,움직일운,따름이)

이러한 길흉화복은 하나의 기운이 움직여 나온 결과일 뿐이다.

渾人我,同天地(섞일혼,사람인,나아,함께동,하늘천,땅지)

너와 나 구분 없이 세상과 하나인데

而彼私智,認而已之(말이을이,저피,사사로운일사,지혜지,인식할인,말이을이,그칠이,이지)

저 사람들은 자신의 지혜로 구별할 뿐이다.

 

關尹子曰(관계할관,다스릴윤,아들자,가로왈)

관윤자가 이르기를

天地寓,萬物寓,我寓,道寓(하늘천,땅지,머무를우,일만만,물건물,머무를우,나아,머무를우,길도,머무를우)

세상도, 만물도, 나도, 도도 함께 공존하며 존재하고 있다.

苟離于寓,道亦不立(진실로구,떠날리,어조사우,머무를우,길도,또한역,아니불,설립)

진실로 함께함에서 벗어난다면, 도 또한 그 자리에 있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