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경전이 중국으로 전래되면서 한자어로 번역되었지만, 진언(주문)은 소리나는 그대로를 한자를 빌려서 표현하였다. 진언을 번역하지 않고 소리의 음을 그대로 옮긴 이유를 들어보면-진언의 소리에는 일정한 파장을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있는데, 뜻으로 번역하면 소리가 달라져 에너지의 힘을 살릴 수 없기 때문임-따라서 뜻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음-진언에 담긴 의미는 매우 복합적이여서 하나의 의미로 번역하기 어려움 따라서 주문(진언)이 주력(呪力이) 되기 위해서는주문을 통해 마음을 통일하여 내가 바뀌고 나의 업을 변화시킬 수 있을 때, 물든 나를 바꾸어 가는 힘을 가질 때 비로소 주력이라고 할 수 있다. *업(業)이란 몸,입,생각(身口意)으로 지은 결과물이고, 현업(現業:현생에 지은 업)과 숙업(宿..